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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방콕 나나역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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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나나역 근처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 이용 후기를 남겨본다.

원래 출장 atk 이용 후기를 써놨었는데.. 3일부터 폐지네?? ㅋㅋㅋㅋㅋㅋ

 

이번 방콕 여행에서는 나나역 근처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에 묵었다. 총 4박.

예약은 원숭이여행.. 이라고 굳이 쓸 필요가 있나?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했다.

 

1박 평균 13만원대. 조식 포함. 비어 패키지 포함이었다.

비어 패키지는 3박 이상 할 경우 호텔 루프탑 바에서 맥주 6병과 핑거푸드 1개가 제공되는 이벤트였다. (그럼 6박이면 두번??)

 

이정도 가격대에 5성급 호텔, 조식 포함 & 이벤트까지? 굳이 선택 안 할 이유가 없다.

 

사실 강변에 위치한 차트리움 혹은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소방콕도 고민을 했었는데

일단 오래된 호텔은 되도록 피하고 싶었고, 차트리움은 코로나로 인해 셔틀 보트가 많이 축소되었다고 해서 두 호텔은 후보에서 제외했다.

결국 BTS에서 가깝고 신축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을 선택.

 

 

 

 
1 Soi Sukhumvit 13, Khwaeng Khlong Toei Nuea, Khet Watthana, Krung Thep Maha Nakhon 10110 태국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을 갖췄기에 선택했고. 조식도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다.

호텔에서 조식 많이 먹어서 맛있는 방콕 맛집들 못 가면 어쩌지??? 라는 쓸데없는 기대를 했어!!!!!

 

 

방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적당히 넓었고. 침대도 충분히 크고 편했다.

 

 

 

옷장도 그럭저럭 넓은 편. 왼편에 닫힌 곳도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이다. (체크아웃 하면서 봄 ㅋ)

 

 

미니바엔 뭐 특별한거 없음 ㅎ

 

 

물은 충분히 많이 제공된다.

냉장고에 두 병, 차 마시라고 두 병, 세면대에도 양치하고 헹구라고 두 병.

근데 물이 유리병에 담겨있다. 이러면 일정 나갈 때 들고 갈 수가 없잖아 ㅋㅋㅋ 그리고 물이 너무 맛이 없었다. 수돗물보다 맛이 없었다. ㅎㅎㅎ

조식 식당에서도 저 물 주던디...

 

 

샤워실과 화장실은 분리되어있다.

 

샤워실은 넓은 편.

애너미티는 그닥.

바닥이 좀 미끄러운 편이었다.

 

샤워기는 사진에 보이는 샤워기와, 천장에 고정된 샤워기 두 개가 있다.

이거 중요한 내용인데 물을 틀 때 왼쪽으로 틀어야 샤워기에서 물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틀면 천장에 달린 샤워기에서 물이 나온다.

난 첫날 생각 없이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물벼락 맞음 ㅋㅋㅋㅋㅋ

 

 

 

있어도 안 썼던 욕조

 

 

 

욕실 공간은 충분히 넓고 깔끔했다.

 

 

 

뷰도 훌륭~

BTS 가 바로 옆으로 지나니까 아무래도 소음은 좀 있다.

막차는 12시~01시까지는 다니는듯 싶었고. 새벽 5시 정도에 첫 차가 다니는듯 싶다. 정확하진 않다. 방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유추해봄 ㅋㅋ

 

그리고 BTS 라인 아래에 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도 밤 늦게까지 엄청 밀린다. 그러므로 또 소음이 있다.

 

잠귀가 밝은 사람은 BTS와 도로 소음이 좀 신경 쓰일지도.

그리고 방에 달린 에어컨도 소리가 좀 크다. ㅎㅎ

소음에 민감한 사람은 이미 에어컨 소음 때문에 BTS나 도로 소음은 들리지도 않을듯 (근데 막 엄청 신경쓰일 정도까진 아님)

 

 

방을 제외하고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 수영장.

넓진 않다. 그렇다고 좁지도 않다. 그냥저냥 적당하다. 며칠 지켜봤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많아봐야 10명 내외였다.

선베드도 그정도는 돼고. 핫텁은 없다.

물이... 많이 더럽다. ㅎㅎㅎㅎ 물 속에 무언가가 둥둥 떠다니는게 보인다 ㅎㅎㅎㅎㅎㅎ 청소 안 하냐????

귀에 물이 들어갔는데 물 속에 떠다니던 이물질이 자꾸 생각나서 귀에 염증 생기는건 아닐까 걱정했다.

다행히도 며칠 지나니까 귀에 들어간 물은 말랐다.

 

 

나뚜믄 마른다

 

나뚜니까 말랐다

 

 

자..... 마지막으로 조식을 얘기해볼까??

나는 호텔 조식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다.

여기 호텔 조식이 맛있대서 매우 많은 기대를 품고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 없다. 기대하지 말고 가시길.

조식 식당에 가서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물어본다.

커피는 뭐 마실건지. 계란 요리는 어떤걸 선택할건지. (후라이, 오믈렛, 스크램블, 베네딕트, 삶은거 등등 있음)

첫날 선택했던 에그 베네딕트.

맛은 뭐 그냥저냥.. 근데 식사 시작 전에 주문했는데 식사 마무리 할 때 나왔다. ㅎㅎ 디저트였구나 ㅎㅎㅎ

 

 

위에 스크램블은 각기 다른 날에 주문한 것들.

매번 같은 주문을 했는데 (토핑은 토마토 제외하고 나머지 다 넣고 주세요) 매번 다른 스크램블이 왔다. ㅎㅎ

원하는대로 나온건 딱 한 번.

그나마도 마지막 날은 다 먹고 나올 때 까지 스크램블 안 갖다줬음 ㅎㅎㅎㅎㅎㅎ

어떤날은 두번 갖다줌 ㅎㅎ

 

직원들이랑 소통이 잘 안 된다. 내 영어가 모자란건가

분명 내가 말한거 그대로 직원이 얘기하면서 확인까지 하고 가던데.. 왜 나오는건 항상 다른지 모르겠다.

 

버거킹에서도 내가 주문한거 그대로 직원이 읊었는데 결국 나온 버거는 다른 버거였음 ㅋㅋㅋㅋㅋ

미디움 사이즈 선택했는데 라지 사이즈 주고... 맥이는거냐

 

 

 

위 접시가 그나마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접시.

해쉬브라운이랑 호박 구이, 토마토 구이는 할랄 코너에 있던건데 저게 제일 맛있었다. ㅎㅎ

 

 

빵도 항상 맛이 별로였고. 베이컨은 항상 딱딱했음. 이빨 나갈뻔

 

메뉴는 그날그날 아주 조금씩 달라지던데. 큰 변화는 없었다.

그나마 과일이랑 과일주스는 맛있었음.

 

 

 

둘쨋날까진 그냥저냥 먹었는데. 셋째날 부터는 그분이나 나나 조식에 큰 뜻이 없었다.

마지막 날은 미소시루에 쌀밥 먹고 옴 ㅎㅎ

아!! 종종 한식 메뉴도 나오던데 (4일 중 잡채가 이틀 나왔고. 제육 하루 나왔음) 맛은 크게 기대하진 마시길

조식은 그냥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과일이랑 그나마 커피는 먹을만 하다.. 참고하시길

 

중요한걸 빼먹은듯 싶다.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 위치는 나름 좋다. BTS 나나역과 연결되어있어서 교통도 편리한 편이고.

차이나타운, 카오산로드로 버스 한 번만 타면 접근 가능하다.

근데 나나역은 사실 좀 위치가 애매하기도 하다. MRT를 타려면 아속역까지 가야하는데 걸으면 덥고. 택시나 버스는 길이 막히고. BTS는 환승이 안 된다.

호텔 앞 길이 거의 항상 막히기 때문에 택시나 버스, 툭툭 등을 이용하기는 좀 애매하다. 길 위에서 돈을 날리는 셈.

 

그리고 주변이 유흥가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다면 이 호텔은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해가 지면 길가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고.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말을 건다.

좌판에는 성인용품과 대마초를 팔고있다.

길 한켠에는 노점식 바가 들어서서 술을 마시고있고, 그 옆에서는 구걸을 하고있다.

호텔 로비에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사람들이 앉아있다.

우리야 별천지 보는 느낌으로 신기해하며 지나다녔지만, 애들이 함께라면.. 글쎄??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 이용후기 정리.

 

장점

  • 시설에 비해 저렴함(비교적 신축!!)
  • 직원들 친절함

 

단점

  • 유흥가 밀집지역
  • 조식 별로임

 

애매

  • 교통 애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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