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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2022 방콕[2-0] - 왓포, 왓아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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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이틀째

원래 계획 - 호텔 > 왓 아룬 > 계획 없음

실제 루트 - 호텔 > 왓 포 > 왓 아룬 > 호텔 > 조드페어 야시장

 

이번 여행은 계획을 거의 짜지 않고 갔기에 어딜 갈까 고민을 조금 했고, 고민 끝에 왓 아룬을 가기로 결정.

우리 여행 기간은 우기였기에 최대한 날씨가 좋을 때 사원을 가야만 예쁜 사진을 찍을수 있다고... 그래서 여행 기간 중 그나마 날씨가 좋았던 이틀째에 왓 아룬을 가기로 했다.

 

조식에서 먹었던 코코넛

아 내 입맛엔 안 맞음 ㅎ (사진 왜 이렇게 아련한데;;)

 

MRT를 타러 갔다. 두리안 반입 금지라고 써있다. ㅋㅋㅋ

이번 여행에서 해보고 싶었던것 중 하나가 두리안 먹어보기였는데. 결국 못 먹어보고 왔다. 말린것만 먹고 옴

 

MRT로 왓 아룬을 가려면 Itsaraphap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거나 택시, 툭툭을 타야했는데

걷기엔 날씨가 너무 더웠고. 택시나 툭툭은 영 끌리지 않아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Sanam Chai 역에서 내려 왓 포를 먼저 보고, 왓 아룬으로 넘어가는게 더 나을듯 싶었다.

계획에 없던 왓 포가 추가되었다.

일정을 이렇게 갑자기 바꾸는게 무계획 여행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입장료를 내고 왓 포에 들어왔다.

사원을 오기 전까지 방콕은 그냥 "서울이랑 비슷한 외국 도시" 라는 생각이었는데, 사원에 오고나니 "아 이런게 진짜 방콕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원에 온다고 일부러 긴바지를 입고 왔는데.. 반바지나 치마나 너무 짧지만 않으면 입장 가능했다.

다만 민소매는 입장 불가. 가디건이나 스카프 같은걸로 어깨를 가리면 가능.

 

 

왓 포에서 가장 유명한 불상 중 하나인 와불

길이가 4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크기나 디테일이 어마어마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지만 태국인 관광객도 절반 이상이었다.

 

 

사실 방콕 어딘가에 이 와불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왓 포인줄은 몰랐다.

모르고 보니 기쁘기도 했고. 창피하기도 했다.

 

다음 여행은 좀 더 준비를 많이 해서 가야겠다 싶었는데, 근데 또 여행 준비 하면서 이것저것 너무 많이 찾아보면 막상 실제로 갔을 때 감흥이 떨어진단 말이지 ㅋ

 

 

승려가 준 밥을 먹는 고양이들..

 

왓 포에서는 이렇게 물을 준다.

사원 곳곳에 자판기가 있고, 티켓을 자판기에 인식시키면 물이 나온다. 티켓 1장에 물 1개.

시원해서 좋았다.

 

입구쪽에도 자판기가 있었는데 돈 내고 사먹는건가 싶어서 그냥 지나쳤다.

근데 와불 보고 나왔더니 자판기 앞에 무료라고 써있었다.. ㅎ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원을 다 둘러보진 못 했다.

왓 포를 나와 다음 목적지인 왓 아룬으로 향한다.

 

 

 

왓 포에서 나와 강 쪽으로 가면 이렇게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1인에 5바트, 맞은편으로 건너기만 하면 끝이라 운행 간격도 짧은 편이고 (15분에 한 대) 비용도 저렴하다.

 

MRT를 타고 바로 왓 아룬으로 갔다면 택시비나 툭툭비가 많이 들었을텐데. 보트를 이용하니 2인 왕복을 해도 20바트다 ㅋㅋ

나중에 쓰겠지만 방콕에서 굳이 툭툭을 탈 일이 있나 싶다. 바가지가 어마어마하다...

그냥 한 번 경험 삼아서라면 타겠지만 난 굳이 타고싶진 않다.

 

 

흔들흔들 흔들거리는 보트 승강장

 

 

넘실넘실 넘실거리는 강물

강물이 마치 타이 티 같다. 물고기도 많이 산다.

 

이런 물에 사는 물고기 보고있으면 조의 영역이 떠오른단 말이지....

 

보트를 타고 왓 아룬 까지는 5분도 안 걸렸던걸로 기억한다.

보트에서 내리면 바로 왓 아룬 입구가 나온다.

 

 

 

왓 아룬도 역시 입장료가 있고. 입장을 할 때 작은 생수를 한 병씩 준다.

왓 포완 다르게 상온보관 생수.. 시원하지 않다 ㅎ

 

 

왓 포에 와불이 유명하다면, 왓 아룬에는 이 탑이 유명하다.

높이도 높고 웅장한 탑. 탑 중간 까지는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계단이 꽤 가팔라서 내려올 땐 조금 무서웠다.

 

너무 더운 날씨 덕에 예쁜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지쳤다. ㅎ

정말 어마어마하게 더웠다.

방콕 첫 날엔 "아 생각보단 안 덥네??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했는데 ㅎ

둘쨋날이 제일 더웠던걸로 기억한다.

 

왓 포, 왓 아룬 모두 짧게 구경했고,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수영을 하고 좀 쉬다가 밤에 조드페어 야시장에 다녀왔다.

 

점심 먹은 식당과 조드페어 야시장은 다음 포스팅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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