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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ine day.

가을 끝물에 다녀온 화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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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화담숲에 다녀왔다.

작년엔 코로나다 뭐다 해서 못 갔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올해엔 꼭 가기로 약속을 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화담숲을 다녀왔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 하는거니까. 지켜야지.

 

원래는 현충사 은행나뭇길을 오랜만에 가보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화담숲을 가게 되었다.

현충사 은행나뭇길은 회사분이 지난 월요일에 가보셨는데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 초록빛 나뭇잎만 보고 왔다고 하셨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하고있고. 곤지암 리조트 바로 옆이다.

곤지암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엘지에서 만들고 관리하는 숲이며, 유료이다.

입장권은 현장구매 불가하며 예약을 미리 한 뒤에 방문해야한다.

 

입장권 예약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방문 전일까지도 새로고침을 계속 하다보니 나름 괜찮은 시간대에 입장 예약을 할 수 있었다. (10시 40분)

첫 예약은 16시 20분이었고. 새로고침해서 다시 한 예약은 08시 20분.

또 다시 새로고침해서 다시 한 최종 예약은 10시 40분

 

입장 후 탑승하는 모노레일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우린 평일(목요일) 오전 10시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모노레일 티켓은 12시 넘은 시간에 탑승하는 티켓까지 모두 매진된 상태였다.

그래서 그냥 걸어 올라갔다. ㅋ

08시 20분에 입장했으면 모노레일 탈 수 있었을지도?

 

화담숲 입장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연못. 사진은 내려오면서 찍었다.

저 식당에서 파전이나 뭐 이것저것 음식을 팔던데. 가격도 비싸고 자리도 없어서 안 먹고 나옴 ㅎ

 

 

구본무 회장이 화담숲을 만든 이유를 써두었다.

회장님. 엘지는 올 시즌에도 우승을 못했습니다. 어찌할까요..

로렉스는 나나 줘...

 

 

 

다양한 나무의 색색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작나무 숲도 보고..

 

화담숲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대충 2시간? 2시간 반 정도 걸린듯 싶다.

난이도는 동네 뒷산 정도? 그냥 조금 숨이 가쁜 정도였다.

모노레일을 못 타서 처음엔 좀 짜증났는데. 예쁜 나무들 보면서 오르다보니 나중엔 괜찮아졌다.

 

잘 관리된 숲이다보니 깔끔하고 보기 좋았다. 길도 데크를 많이 깔아둬서 걷기 편하기도 했고.

걷다보니 교토 은각사 생각이 살짝 나기도 했다.

 

오랜만에 힐링하고 좋았다. 다시 갈 생각은... 음.. 딱히?

평일에 가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ㅎㅎ 내년엔 다른 곳을 한 번 찾아보는걸로.

 

이제 비 오고 나면 날씨 엄청 추워진다는데.. 포스팅 타이밍 참 좋네 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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