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크무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로그 - 죽을 사러 갔다가 청설모를 만난 건에 관하여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둘이 같이 쉴 수 있는 주말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죽이 먹고 싶었다. 따끈한 전복죽.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서 날씨가 선선해지니 뜨끈한게 땡기는 요즈음이다. 사실 10대, 20대 땐 죽은 줘도 안 먹는 음식이었다. 아픈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맛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던 그런 음식. 그런데 최근 몇 년 전 부터 죽이 맛있어졌다. ㅋ 죽도 숭늉도 마찬가지 암튼.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갈 생각이었지만 둘 다 늦잠을 잤고. 운동 겸 산책 겸 집 근처 빵집에 가서 빵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죽을 사서 오려는 계획으로 집을 나섰다. 네. 저는 돼지를 많이 먹었어요. 빵을 사러 간 곳은 광화문살롱. 집에서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서 갈만해서 나름 자주 간다. 개인.. 이전 1 다음